아시아증시, 혼조…중국, 3분기 GDP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22-10-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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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준 공격적 긴축 불안감에 하락
중국, 당대회서 3분기 긍정 평가 소식에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7일 종가 2만6775.79.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7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했고 중국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97포인트(1.16%) 하락한 2만6775.79에, 토픽스지수는 18.63포인트(0.98%) 하락한 1879.5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2.96포인트(0.42%) 상승한 3084.9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4.50포인트(0.45%) 오른 1만6662.1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62.07포인트(1.23%) 하락한 1만2966.05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2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8.59포인트(0.62%) 하락한 3020.90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425.94포인트(0.74%) 상승한 5만8345.9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등으로 인해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계속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후반 공개된 9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1%를 웃도는 성적이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탓에 시장에선 연준의 긴축을 우려하는 시선이 늘었다.

전날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두 번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p)씩 올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불안감은 더 커진 상태다. 이전까지 시장이 전망한 인상 폭은 11월 0.75%p, 12월 0.50%p였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에서 “연준의 0.75%p 인상이 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일으키지 않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추가 긴축이 연말이나 내년 1분기 시행돼도 거시 경제적 관점에선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종목 중엔 소프트뱅크가 1.79% 하락했고 패스트리테일링과 다이이찌산쿄가 각각 1.28%, 3.29%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오전에는 중국 경제둔화 우려가 강해 약세였지만, 오후 들어 반등했다.

현재 중국에선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진행 중이다. 이날 자오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당대회 개막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경제가 3분기 빠르게 회복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1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당에서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안도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86%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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