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폰 공장 있는 정저우시 내 봉쇄 확대...인구 100만 중위안구 폐쇄

입력 2022-10-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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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코로나 검사할 때 빼곤 집에 머물러야
비필수 사업장은 영업 중단
아이폰 공장 있는 지역은 미포함

▲5월 7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진수이구에서 한 아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정저우(중국)/신화뉴시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조치로 아이폰 공장이 위치한 허난성 정저우시 내 봉쇄 지역을 확대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저우 시 당국은 이날 주민 약 100만 명이 거주하는 중위안구를 폐쇄했다. 주민들은 이날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를 제외하곤 집에 머물러야 하고 비필수 사업장은 문을 닫아야 한다.

지난주 정저우시에서 일부 지역이 폐쇄되긴 했지만 도시 전체 봉쇄는 없을 거라고 했던 만큼 주민들도 놀란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정저우시에는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 공장이 있으나 해당 공장은 폐쇄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은 막대한 비용에도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 연설에서도 제로 코로나 정책의 성과를 언급해 해당 정책을 고수할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장기화된 규제에 지친 대중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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