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번복…“우크라이나 스타링크 서비스 계속 무료 지원”

입력 2022-10-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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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비용 달라” 발언 하루 만에 철회
“우린 계속 손실 보고 있지만...” 불편한 기색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우크라이나에 제공 중인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 비용을 청구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말을 재차 번복했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정부에 계속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록 스타링크가 계속 손실을 보고 있고, 다른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고 있지만”이라는 내용을 더하며 불편한 기색을 함께 전했다.

또 한 트위터 이용자가 “웃긴 건 머스크는 기록적인 양의 세금을 냈고 그 세금 일부도 우크라이나로 향했다는 것”이라고 말하자 머스크 CEO는 “운명의 장난”이라며 동조했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머스크 CEO가 세운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대표 상품으로, 우크라이나 통신 서비스가 러시아 침공으로 마비되자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를 통해 우크라이나 통신망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그는 언제까지 무료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순 없다며 미 국방부에 비용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고, 이후 미국 안팎에서 지원을 상업적으로 활용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머스크 CEO는 “헤이터(악성 비판론자)들은 당신이 무얼 하든 싫어할 이유를 찾아낼 것”이라는 트위터 이용자 발언에 “이미 그러고 있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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