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카카오ㆍ네이버 먹통’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90% 완진…전기 순차적 복구

입력 2022-10-15 20:14수정 2022-10-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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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해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 조성준 기자 tiatio@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과 네이버 일부 서비스 먹통을 부른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90% 완진됐다. 전원은 순차적으로 점검 후 복구할 예정이다. 전원이 공급되면 카카오 등 서비스가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불은 오후 7시 40분 기준 90% 이상 완진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배터리 랙(Rack) 5개가 타고 있는 상태였는데 4개는 완전히 진압된 상태고 1개는 아직 온도가 측정돼 또 올라갈 수 있어서 아직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원 공급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건물에 저기 기술자 3명이 소방관과 함께 안전한 장소부터 테스트하면서 전원을 하나씩 올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지하 3층은 연기가 가득 차 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서버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상층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순차적으로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3층 이외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서버실, 데이터실 화재 염려가 없다"며 "최종 점검 후 들어갈 수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원이 들어오면 점검 후 바로 서비스를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화재는 오후 3시 30분께 서버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력 관련 장비실이 있는 지하 3층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카카오톡은 오후 3시 30분께부터 메시지 송수신 장애를 일으켰다. 다음 카페, 멜론 등을 비롯해 카카오맵,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 대부분 서비스의 이용이 불가능했다. 네이버 일부 서비스와 SK 관계사의 서비스도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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