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승...미국 지수 급등 영향

입력 2022-10-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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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4일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16포인트(2.25%) 상승한 2만6827.58에, 토픽스지수는 43.58포인트(2.35%) 오른 1898.1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5.63포인트(1.84%) 상승한 3071.99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98.58포인트(1.21%) 상승한 1만6587.69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5.46포인트(0.51%) 오른 3055.8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916.37포인트(1.59%) 뛴 5만8139.81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큰 폭 상승한 흐름을 이어 받았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증시 주요 지수는 대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는 안도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인상에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47엔대를 돌파하며 치솟았다. 그 영향으로 수출 관련 주식에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증시는 불안한 경제지표에도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8%, 0.9% 올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월간 생산자물가 상승 폭은 지난해 10월(13.5%)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 부진은 중국이 9월에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활동이 줄고 부동산 시장마저 위축되면서 경제가 둔화한 영향이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3.4%를 훨씬 웃돌았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이 물가 상승을 억누르기 위해 4번째 통화 긴축을 실시했지만 성장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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