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혼다, 전기차 합작사 출범...“2025년부터 온라인 판매”

입력 2022-10-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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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은 혼다 북미공장에서 진행 계획
전기차 브랜드명이나 가격 공개는 안 해

▲소니·혼다모빌리티 카와니시 이즈미(왼쪽)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미즈노 야스히데 최고경영자(CEO)가 13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일본 소니그룹과 혼다의 합작 전기차 업체 '소니·혼다모빌리티'가 오는 2025년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인터넷을 통해 전기차 판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기차 브랜드명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니와 혼다는 이날 도쿄에서 공동 출자한 소니·혼다 모빌리티 설립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상반기부터 온라인으로 선행 주문을 받은 뒤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전기차 생산은 북미 혼다 공장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사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각자의 강점인 엔터테인먼트와 자동차 기술을 앞세워 상품 개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2025년에 출시하는 전기차에는 소니그룹이 보유한 영상이나 음향기술을 적용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부각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우선 2026년 봄부터 북미 시장에서 출하를 시작해, 2026년 하반기부터는 일본 시장에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도 검토 중이다. 판매는 매장이 아닌 온라인을 중심으로 할 예정이다.

혼다와 소니는 올해 3월 50대 50으로 공동 출자에 합의하고 지난달 말 합작법인 소니·혼다 모빌리티를 설립했다. 양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일정한 조건 내에서 운전조작이 필요 없는 3단계 자율주행기술 도입을 목표로 한다.

카와니시 이즈미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시작은 늦었지만, 속도감을 가지고 세계에서 싸울 수 있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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