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중국, 당대회 앞두고 3000선 회복

입력 2022-10-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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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주 약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
중국, 16일 당대회 앞두고 지원책 기대감 반영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12일 종가 2만6396.8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2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반도체주 약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중국증시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를 앞두고 3000선을 회복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02%) 하락한 2만6396.83에, 토픽스지수는 2.24포인트(0.12%) 하락한 1869.0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5.71포인트(1.53%) 상승한 3025.5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9.54포인트(0.83%) 하락한 1만6692.82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4.79포인트(0.19%) 하락한 1만3081.24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2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6.21포인트(0.52%) 하락한 3088.7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63.66포인트(0.46%) 상승한 5만7411.99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빅테크가 하락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 하락했고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5% 내렸다.

여파에 일본증시에선 도쿄일렉트론이 4.39%, 어드반테스트는 2.87% 하락했다. 그 밖에 미쓰비시자동차와 스크린홀딩스는 각각 3.91%, 3.18% 내렸다.

다만 지수는 아시아 시간대에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하면서 장중 하락폭 일부를 만회했다. 닛케이는 최근 2거래일 동안 지수가 900포인트 넘게 하락한 탓에 반발 매수도 있었다고 짚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대 상승하며 3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경기침체 불안감에 매도세가 강했지만, 오후 들어 중국 내 투자자들의 매입이 우세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16일 시작하는 공산당 당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주가 안정을 위해 공적 자금이 시장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홍콩증시와의 교차거래를 통한 외국인 매매는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안팎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온도 차는 다소 있었다.

섹터별로는 보험과 증권, 자동차, 배터리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전력과 의약, 해운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신흥 기술주는 눈에 띄게 올랐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3.60%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3.5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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