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美 물류센터 부동산펀드 매각 완료…조기청산 예정"

입력 2022-10-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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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중부와 동부 소재의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수익증권에 재간접으로 투자한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부동산투자신탁제1호(재간접형)'와 관련해 편입자산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펀드가 조기 청산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의 중부와 동부 소재의 6개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 피투자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피투자펀드로부터 분배금 등을 수취해 투자자에게 배분한다.

피투자펀드는 7월 29일(현지시간) 매수인과 관련 자산의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 가격은 약 5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매각 차익은 1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35% 이상의 차익을 남기면서 자산을 매각한 것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019년 5월 피투자펀드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입 대금 중 일부인 약 760억 원을 판매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모집,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 공모펀드를 설정했다. 당시 펀드의 만기는 7년, 목표 매각 시점은 약 5년 후였다.

공모 투자자들로서는 가입 3년 만에 자산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상당한 수준의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된 셈이다. 자산 매각에 따른 원금과 주요 매각 차익 등은 지난달 8일과 2023년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투자자에게 지급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자산을 매각했다면서 앞으로도 펀드 자산의 보호와 수익 증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해당 펀드를 운용한 이승언 키움투자자산운용 팀장은 “펀드 가입자들은 지난 3년간 6번에 걸쳐 연 약 6~7% 수준의 이익배당금을 받았으며, 지난달 분배금 지급 이후 누적 수익률은 약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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