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으로 기술이전‧지식재산권 인수보증 지원

입력 2022-10-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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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기술이전계약 5011건‧지식재산권 인수보증 4609억 원 지원
‘개방형 기술거래 플랫폼’ 구축해 12월 서비스 목표

▲기술보증기금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으로 기술이전‧지식재산권 인수보증 지원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술보증기금(기보)는 해당 사업으로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50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하고 총 4609억 원의 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기보는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 ‘테크브릿지’를 통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공공부문이 전달할 수 있도록 중개한다.

한 예로 스마트 미러링 기기 제조 중소기업인 (주)캐스트프로는 무선통신 관련 기술도입을 희망해 테크브릿지에 수요기술을 신청했다. 이후 기보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접촉해 2017년 기술이전을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주)캐스트프로는 기보를 통해 스마트 미러링 제품에 기술을 접목했고 지난해까지 연평균 46.8%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스마트 무선 시장에서 스마트 미러링 관련 제품 15만 대를 판매해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스마트 미러링 기술을 스마트 보드 및 다양한 IoT 기기를 개발하는데까지 이용했다. 2020년 경기도 스타기업‧유망중소기업, 2021년 중기부 ‘브랜드K’로 선정됐다. 지금은 전기차 충전기 모듈 생산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보는 이 과정에서 기술 공급기관과 수요기업 간 이전 범위‧계약 관련 내용 협상을 진행했다. 이전 기술의 인수‧사업화를 위한 IP인수보증도 추가로 지원했다. 이로써 (주)캐스트프로는 기술탐색터 사업화 자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기술보증기금)

한편, 기보는 올해 4월 중소기업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12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개방형 기술거래 플랫폼’은 부처별로 산재된 기술거래‧사업화 지원정보‧국가R&D 과제정보‧성과정보‧논문 등의 데이터를 개방‧연계‧활용해 기술거래와 사업화를 활성화한다. 민간 기술거래 기관의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기도 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기술개발‧사업화에 걸리는 시간‧비용을 낮추고 사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올해 12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부처 간 흩어져 있는 데이터 망을 연결하고 플랫폼 서비스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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