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계룡 세계 군(軍)문화엑스포' 참가…방산 분야 인지도 제고

입력 2022-10-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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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ᆞ장갑차 등 주력 방산 제품 및 무인체계 기술 역량 홍보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참가한 현대로템의 부스 전경.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방산 분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軍) 문화 엑스포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충남 계룡에서 개최되는 ‘2022 계룡 세계 군문화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밀리터리(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계 군악ᆞ의장 콘서트와 블랙이글스 비행, 병영훈련 체험 등 다양한 군 관련 문화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이 적용된 미래 방위 산업 기술력까지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대한민국국방관, 세계군문화생활관, 국방체험관, 4차산업융합관, 지역산업관 등 7개의 전시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 기간에는 계룡세계평화포럼 및 국방산업육성포럼 등 국제학술회의도 함께 열린다.

현대로템은 ‘군과 신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4차산업융합관에서 군 관계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당사의 방산 부문 미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로템 부스에는 첨단 방호 기술이 적용된 주력 제품인 K2 전차 3종(폴란드형, 노르웨이형, 중동형)과 장갑차 2종(지휘소형, 수소연료전지 기반), 차세대 전차 및 장갑차가 전시된다.

또한, 미래 지상무기체계 제품군으로는 국내 국방 분야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Defense Drone)과 전기구동 방식의 다목적 무인차량, 미래 지상 플랫폼 DOSS(Daring Operations in Service and Search)를 선보인다.

디펜스 드론과 다목적 무인차량은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하고 운용할 수 있는 원격·무인운용 제품이다. 미래 전장환경에서 수색·정찰 및 화력지원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DOSS는 4개의 로봇 다리와 바퀴가 결합돼 험난한 지형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변형 가능한 지능형 플랫폼(UMVᆞUltimate Mobility Vehicle)으로 전투 임무뿐만 아니라 화재진압 및 레저활동 등 민수용으로도 쓰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밖에 상향작업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인 VEX(벡스ᆞVest Exoskeleton)도 전시된다. VEX는 올해 상반기 해군과 공군에서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대상으로 선정되며 향후 군 전력지원체계에 대한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은 군에 민간의 우수 제품을 신속 도입할 수 있도록 민간 상용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한 뒤 군수품으로 채택ᆞ조달하는 제도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달 국내에서 개최된‘대한민국방위사업전(DX KOREA) 2022’에 참가해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실물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노르웨이 방산업체인 콩스버그(Kongsberg Defence & Aerospace AS)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는 등 방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방산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민간 대상으로도 당사의 방산 분야 제품군을 적극 알려 기업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차나 장갑차 등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무인체계 등 미래 핵심 기술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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