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본사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 여전…목표가 6만3000원으로 하향”

다올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톡비즈 부문의 매출액 성장이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0만 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5만900원이다.

11일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918억 원, 영업이익은 1694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톡비즈 매출액 추정치와 카카오게임즈 실적 하향의 결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전망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톡비즈 부문 매출액은 4619억 원 전망”한다며 “9월 초 추석 연휴가 시작되며 광고형과 거래형 모두 당초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보드 인벤토리 확장 효과도 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기존 비즈보드 매출액에 10분의 1 수준의 매출 기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본사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2분기 별도 영업이익률(OPM)은 23%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친구탭 체류 시간이 증대되며 비즈보드 실적 개선속도가 추정치를 상회하거나 오픈 채팅방 광고모델 성공 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면서 “위챗 등 주요 경쟁 앱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비교하면 카카오톡 ARPU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오픈채팅 광고의 경우 선제적 실적 반영은 어렵다”면서 “이전 개별 앱 기반 서비스 매출을 고려했을 때 실제 성과를 확인하며 접근하는 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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