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대북 석유수출’ 관련 제재…개인2명·단체3곳

입력 2022-10-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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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북한에 대한 석유수출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에 제재를 가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7일(현지시각) 대북 석유 수출에 관여한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번 조치의 근거로 들었다. 이들의 행위가 북한군과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발전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제재 명단에 개인의 경우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궉기성(Kwek Kee Seng)과 대만에 거주하는 천시환(Chen Shih Huan)이 올랐다.

사업체는 마셜제도에 있는 뉴이스터시핑(New Eastern Shipping) 등 3곳이 올랐는데, 이들 단체는 북한에 정제유를 수차례 운송한 ‘커리저스’ 호의 소유나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을 비롯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해서 위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은 다자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며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제재 회피 노력을 추적하고 그런 활동을 돕는 이들을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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