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대신 '덧마루'로 불러주세요”…LH, 공공주택 용어 우리말 순화 추진

입력 2022-10-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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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도시공사(LH)가 한글날을 맞이해 개최한 '우리 집 이곳저곳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공모전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발코니, 팬트리, 알파룸, 키즈 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총 5개 단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977명이 참가했다.

단어별 순화어로는 덧마루(발코니), 더누리방(알파룸), 쌈지방(팬트리), 새싹 정류장(키즈스테이션), 공동 사랑채(게스트하우스) 등 5개 단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우리말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공공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 순화 작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LH는 지난 8월부터 (사)한글문화연대와 '공공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 우리말 순화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신규 주택건설 사업 승인부터 이번 공모전 및 용역 결과를 시범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공주택에서 우리말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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