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병합’ 루한스크 탈환 시작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장갑차 위에서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지움/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하고 병합을 선언한 루한스크주에 전쟁 이후 처음으로 진입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루한스크 마을에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사진에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루한스크 마을인 흐레키우카라고 쓰인 표지판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 지역에 진입한 것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루한스크주의 점령지 탈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도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일부 장악하던 루한스크주는 이후 러시아에 완전 장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4개 주 병합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점령지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부 헤르손주 일부를 탈환한 데 이어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을 러시아의 중요 방어선이라고 평가했다.

푸틴은 병합을 선언하면서 러시아 영토 주권이 공격 당할 경우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핵공격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가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면서 러시아가 어떻게 대응할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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