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나스닥 0.25%↓

입력 2022-10-0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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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16bp, 2년물 7bp 상승
증시, 3거래일 만에 반락
전문가 “연준 비둘기파 전환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45포인트(0.14%) 하락한 3만273.8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65포인트(0.2%) 하락한 3783.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77포인트(0.25%) 내린 1만1148.6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테슬라가 3.46% 하락했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0.12%, 0.21% 하락했다. 트위터는 1.35% 내렸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3% 상승했고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0.21%, 0.32% 올랐다.

증시는 앞서 이틀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이날은 국채금리 상승 여파에 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6bp(1bp=0.01%포인트) 상승한 3.779%,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4.171%를 기록했다. CNBC방송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BMO자산운용의 마영유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난 이틀간의 상승세가 실제로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확인하려던 시장이 멈춰섰다”며 “시장은 연준이 비둘기파로 돌아서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장에선 연준이 11월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낮출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번졌다. 지금으로서는 75bp 인상이 유력하지만, 최근 공개된 경제지표들이 경기침체 압박을 키웠기 때문이다.

이틀 전 공개된 9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에서도 8월 채용공고 건수가 전월 대비 110만 건 가까이 감소하면서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다만 마 투자전략가는 “물론 JOLTs 결과는 매우 환영받았다. 하지만 연준이 실제로 더 부드러운 어조를 취하는 데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시장엔 조금씩 현실이 다가오고 있고 경제지표를 향한 열정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ADP는 전미 고용보고서를 발간하고 9월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20만8000명 증가해 다우존스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9월 ISM 서비스업 지수도 56.7을 기록해 추정치인 56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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