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바이오 자회사 해산…실적 개선 기대감↑

입력 2022-10-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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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는 전날 해산사유 발생 공시를 통해 자회사 알파바이오랩스의 해산을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적자가 지속하고 있는 주요 종속회사인 알파바이오랩스를 해산해 청산하기로 결정하면서, 4분기부터는 연결 영업적자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홀딩스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실적은 6월 말 기준 매출액 478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484억 원과 영업손실 13억 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이번에 해산하는 알파바이오랩스는 지난 수년간 바이오사업을 총괄하고 있었으나 뚜렷한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해 매년 약 3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 올해 반기까지 영업손실 14억 원, 당기순손실 16억 원을 시현했지만, 이번 해산으로 인해 알파홀딩스 전체 연결 영업이익이 상당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홀딩스는 비주력사업을 정리해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을 이어가고, 시스템반도체 설계 부문의 가동률 제고 등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확대와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해 알파홀딩스 본업인 시스템반도체 설계부문의 실적이 증가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구조조정, 비용 절감 및 신규고객사 유입 등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내년에는 연결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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