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서울시, 사전협상 착수

입력 2022-10-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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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35년 된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의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6일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터미널은 현재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하화(지상 1층~지하 3층)하고, 현대화된 터미널로 조성한다.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혼잡을 크게 줄인다.

판매‧업무시설이 결합된 최고 40층 높이 복합개발을 통해 총 면적은 지금(4만7907㎡)의 7배 규모(총면적 35만7000㎡, 토지면적 3만6704㎡)로 확대된다.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한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도 신설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하는 공공기여분으로 강변북로 진·출입 버스전용도로 설치를 비롯해 지역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강변역 연결데크를 설치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변 보행공간과 전망데크를 조성해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강화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서울터미널은 동북권 한강입지, 강변역을 접하고 있는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시설 노후화, 지역 일대 교통혼잡 등으로 그동안 시민 이용에 불편이 컸다”며 “사전협상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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