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해 피격 사건' 관련 文 전 대통령에 서면조사 통보

입력 2022-10-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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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지난달 말 서면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에게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서면조사에 응할 것을 통보했다. 감사원이 감사 중인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취지다.

문 전 대통령 측은 해당 이메일을 반송 처리하고, 감사원의 조사 통보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내고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했다는 보도에 경악한다"며 "인수위부터 시작한 검찰과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 타깃이 문 전 대통령임이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라며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이 진정 촛불을 들길 원하는 건가"라며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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