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서 필수 서포트 카드로 꼽히는 ‘키타산 블랙’ 픽업 이벤트가 다시 진행되면서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점검 후부터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키타산 블랙이 포함된 픽업 이벤트를 재진행한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된 픽업 이벤트가 점검을 이유로 조기 종료했던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번 이벤트는 우마무스메를 시작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벤트 기간에는 해당 서포트 카드의 등장 확률이 올라가고, 일정 이상 픽업을 진행하면 대상 카드를 교환할 수 있어서다.
서포트 카드인 ‘SSR 다가오는 열기에 떠밀려 키타산 블랙’은 게임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카드로 꼽힌다. 성능 좋은 스킬인 집중력, 코너 달인, 코너 회복, 직선 회복에 육성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직선 달인, 호선의 프로페서(코너에 속도 상승)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키타산 블랙은 서포트 카드의 주요 평가 요소로 꼽히는 특기율 증가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캐릭터를 육성할 때 능력치를 더 많이 상승시킬 수 있는 ‘우정 트레이닝’이 발생하도록 하려면 ‘특기 트레이닝’에 배치돼야 하는데 ‘특기율 증가’는 이 확률을 높여주는 능력이다. 수치가 클수록 확률이 높아진다.
다만 키타산 블랙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 카드를 여러 장 확보해야 한다. 우마무스메에는 같은 카드를 사용해 카드의 레벨 상한을 높일 수 있는 ‘상한 해방’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키타산 블랙은 적어도 4장을 보유해야 ‘특기율 증가’ 능력치를 높일 수 있고, 5장으로 ‘풀돌’ 상태를 완성해야 능력치를 최대로 만들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이벤트 재진행을 비롯해 우마무스메 운영 정책 개선을 진행 중이다. 픽업 뽑기, 레전드 레이스, 스토리 이벤트, 캠페인, 챔피언스 미팅 등의 내용이 담긴 10월 일정을 공개했다.
또 18일부터 일본과 같은 일정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점검은 자정 시작하는 것으로 통일했고 무점검 패치를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간담회 안건 후속 진행 상황을 공식 카페를 통해 공지했다.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다소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전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6위, 앱 스토어 매출 9위를 기록했다. 한동안 순위집계 대상 밖으로 밀려났던 카카오게임즈가 후속 조치 등으로 이용자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이용자들도 소 취하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