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명 몰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중기 100년 미래' 그리며 성료

입력 2022-09-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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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전국 중소기업인들이 지난 29일 제주 여미지 식물원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환송 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3박4일 일정으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마무리 했다. 이번 포럼은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과거를 발판 삼아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을 핵심정책 과제로 꼽았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7~30일 4일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 15회를 맞았다. 올해 리더스포럼의 주제는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이다.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포럼에선 개막식 첫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이정동 서울대학교 교수, 법륜스님,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30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폐막을 알리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업계는 이번 포럼에서 4대 정책을 제안하며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위기대응을 비롯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 △고용·노동정책 대전환 △중소기업 혁신성장 여건 마련 등 4대 과제 시행을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이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인력난 등 4중고에 원자재 가격 폭등까지 더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와 대출만기연장 조치 연착륙 등을 시급한 사안으로 꼽았다.

이영 장관은 3일차 환송 만찬에서 중소기업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과 디지털 전환, 덩어리 경제규제 혁파 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중기부는 이번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법제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또 미래형 스마트공장의 수준 높은 모델을 확산해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이 도전적 기술개발에 뛰어들 수 있도록 '고위험 연구개발(R&D) 신설'과 '투자형 R&D'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폐막식에서 "이번 리더스포럼이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내년에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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