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취약계층에 5년간 33.3조 지원… '신한 동행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2-09-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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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지난 9월 1일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달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33조3000억 원 규모의 취약계층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은 29일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신한 동행 (同行, 同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객ㆍ사회와 함께 하겠다(同行)’는 의미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同幸)’는 2가지 의미를 담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서민주거 및 생활안정, 창업·일자리와 청년 도약 지원, 사회적 책임 등 4대 핵심 영역에서 12가지 핵심 과제 선정해 추진한다.

우선 소상공인(개인 포함)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을 위해 15조1000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과제로는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12조 원 △채무조정(대환대출 포함) 지원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 주거·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선 13조6000억 원을 투입한다. 주택구입 금융지원으로 9조7000억원을 쓸 예정이며, 전·월세자금 금융지원, 취약차주 생활자금 지원 등에 사용되게 된다.

창업·일자리 지원과 청년 도약 지원을 위해서는 4조7000억 원을 투입한다. 창업 촉진·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2조 원을 투자하고 청년우대 금융상품 제공을 위해 2조7000억 원을 책정했다. 청년 목돈마련 금리우대 적금으로 2조3000억 원, 청년 특화 금융상품 4000억 원을 공급한다. 아울러 1만7000명 규모 일자리 창출도 추진한다.

ESG관점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금융 사각지대(아동·청년·소외계층 등)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후원, 출산·육아(교육) 지원 등 사업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반기 1회 그룹경영회의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고객과 사회의 성원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은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며 “신한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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