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버버리 코트처럼…대한민국 금융 대명사 돼야"

입력 2022-09-29 11:22수정 2022-09-29 14:3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창립 14주년 기념식 후 KB금융지주 맹진규 감사부 총괄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 KB금융지주 윤여운 HR총괄 전무(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장기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KB금융도 브랜드가 상품의 대명사가 된 ‘포스트잇’이나 ‘버버리 코트’처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대한민국 금융의 대명사로 거듭나야 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9일 오전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선 △고객경험 혁신 △사회적 가치창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KB헬스케어’, ‘KB부동산’, ‘KB차차차’, 리브모바일 등 4대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일상 속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금융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모빌리티’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진출 확대를 통해 기존의 금융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자”며 “차별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공존과 상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장과 더 나은 경영으로의 미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2022년에는 ‘다이버시티(Diversity) 2027 전략’을 수립해 저소득 근로자, 장애인, 글로벌 가정 등 금융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고 금융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제시하면서 환경과 사회변화를 위한 어젠다 발굴에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조직으로 변화도 당부했다. 윤 회장은 “전기전자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융·복합 인재가 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서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및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