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호, 잇단 얼평에 MC들도 경악…“좋아하는 예쁨 아니지만 자랑해야”

입력 2022-09-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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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Plus·ENA PLAY ‘나는 SOLO’)

‘나는 솔로’ 10기 영호의 발언에 3 MC가 경악했다.

28일 방송된 SBS Plus·ENA PLAY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 후 혼란이 찾아온 ‘솔로나라 10번지’의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이날 랜덤 데이트를 마친 상철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200% 만족한다”며 15살 연하 현숙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숙은 “난 그렇게까지 마음의 여유를 두지 못할 것 같다”며 두 자녀가 있는 상철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영호는 옥순과 데이트 후 “어깨에 뽕이 들어간다. 마치 미인을 데리고 다니는 능력자가 된 기분”이라며 “예쁘시지만 제가 좋아하는 예쁨은 아니다. 하지만 자랑은 해야지”라고 흡족함을 드러내 MC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반면 옥순은 “이성적으로 섹시함을 느끼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영식은 영자와의 랜덤 데이트에서 “장거리고 양육자끼리 만난 거라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옥순님이 가장 우선”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광수, 순자는 화기애애한 두 번째 데이트를 즐겼지만 “이성적인 끌림은 없다”, “확신을 주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호감을 표현해야 하나” 등 아리송한 속내를 보였다.

랜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 획득을 위한 미션에 돌입했다. 먼저 진행된 2인 3각 달리기에서 영수는 휴대전화 케이스를 영숙의 발목에 끼우는 기지를 발휘해 상철, 현숙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상철, 현숙은 쌍화차 빨리 먹기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슈퍼 데이트권을 따냈다.

솔로녀들끼리 돌아오는 차 안에서 현숙은 “상철님은 정숙님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것 같진 않았다”고 귀띔했다. 영숙은 “영수님은 정숙님이 술자리에서 텐션이 아무리 높아도 자기는 다 귀여워 보인다고 하더라. 다른 이들에게 안 좋게 보일 수 있는 시점에 자기가 구해주고 싶어서 데리고 나왔다더라”며 영수의 배려를 언급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상철님을 향한 마음을 접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숙소에 도착한 정숙은 현숙에게도 “(영철님이) 너랑도 더 얘기해보고 싶다더라”고 귀띔하며 영철의 속마음을 전했다. 옥순 역시 “어떻게 딴 슈퍼 데이트권인데”라며 고뇌하는 현숙에게 영철과의 1대1 대화를 은근히 추천했다.

잠시 후, 아무도 없는 공용 거실에서 상철과 정숙은 단둘만 있게 되자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다. 정숙은 “저는 나이가 많아서 그렇게 (텐션 높게) 하지 않으면 모두와 어울릴 수가 없다”고 전날 밤 보였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상철은 “그 점이 싫었던 거다. 언니 노릇 하려고 여기 나온 거냐”고 꼬집었다. 그때 들어온 영수는 둘 사이에서 눈치를 보다가 “나가자”며 정숙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영수는 “난 진짜 100을 해줄 수 있다. 나한테는 1만 해줘. 바라는 건 딱 1”이라고 진심을 호소했다. 영수의

직진에 정숙은 “설렌다. 여자가 된 기분”이라며 수줍어했다.

영식과 영숙은 한밤중 ‘돌싱’의 아픔을 공유하며 가까워졌다. 영식은 “(이혼으로) 그동안 힘들었지만, 앞으로 나를 만나는 여자는 분명히 행복할 거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숙은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고, 앞으로는 2인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공감의 눈물까지 흘리며 영식을 위로했다.

한바탕 울고 돌아온 영숙을 본 영호는 바로 1대1 대화 신청을 했다. 그런데 영호는 “저는 오늘까지였다고 말씀을 드려야겠다. 저를 만약에 (슈퍼 데이트권 상대로) 선택해주신다면 가서 재밌게는 놀겠지만, 저한테는 의미가 없다”고 거절 의사를 에둘러 표했다.

긴 대화 끝에 영호의 속내를 알게 된 영숙은 숙소로 돌아가 다른 솔로녀들에게 “나도 여잔데 내가 왜 거절당하고 있지. 자존심이 상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그는 영식을 찾아가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며 당당하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자는 영철이 랜덤 데이트 중 “다른 사람(현숙, 옥순)도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을 전해 듣고 분노했다. 영자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영철을 찾아가 “지금 기분이 좋은 상태는 아니다. 제 귀에 들릴 거라고 생각하고 말한 것 아니었나? (현숙, 옥순을) 알아가고 싶으면 그냥 알아가시고”고 일갈했다. 이들의 숨 막히는 대화에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SBS Plus·ENA PLAY ‘나는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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