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 시대] 동국제강, 세계 첫 ‘무용제’ 컬러강판 등 친환경 사업 주력

입력 2022-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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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틸BM 유니글라스 제품. (사진제공=동국제강)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컬러강판 제조사 동국제강이 컬러강판 사업 분야 환경 유해물질 발생 저감을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첫 성과가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다.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용제형’ 컬러강판이다.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가 독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DK컬러 비전 2030’에서 발표한 컬러강판 ‘필환경 지속성장’의 일환이며, 기존 공정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 저감할 수 있다.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바이오매스 도료를 적용한 친환경 컬러강판이다. 컬러강판 도료는 수지, 용제, 안료 등 구성된다. 그 중 용제가 절반을 차지한다. 용제(solvent)는 석유계 원료다. 도료의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쓰인다. 제조 과정에 필수적이지만 가열 건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동국제강은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용제를 없앴다. 휘발성 용제가 전혀 없다.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용제가 필요 없는 수지를 만드는 것이 친환경 핵심 기술이다.

동국제강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주요 고객사와 함께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 과정을 거치고 본격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동국제강은 최근 친환경 건설·가전에 대한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럭스틸 BM유니글라스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은 물론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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