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피 약세에도 SJM홀딩스는 ‘쑥’…1주 만에 41%대 ↑

입력 2022-09-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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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프앤가이드)

코스피는 지난 한 주(9월 16일~9월 23일)간 92.78포인트(-3.89%) 내린 2290.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58억 원, 6357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3198억 원 순매수했다.

SJM홀딩스, 정부 자율주행 로드맵 발표에 수혜

2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SJM홀딩스(41.44%)로 집계됐다. SJM홀딩스는 전주 3065원에서 433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JM홀딩스는 자동차 부품사업에 주력하는 지주회사다. 계열사인 에스제이엠이 자동차와 배기관의 소음과 진동 등을 방지하는 벨로우즈(BELLOWS)를 주력 생산한다. 최근 정부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에스제이엠홀딩스가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JM홀딩스는 전기차 및 수소차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연구 개발 중이다.

같은 기간 제주은행이 38.57%(7130원→9880원)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제주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은행으로, 대출 업무 외에 카드, 환,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판매, 유증권 운용, 신탁 등 업무를 맡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빠르게 올라 순이자마진(NIM)이 커지게 된다.

에스엠벡셀은 35.00%(1700원→2295원) 상승했다. 에스엠벡셀은 자동차 부품제조 및 산업용 기계부품 제조 등에 주력하는 자동차 부품제조 전문회사다. 정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발표에 수혜를 점치는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문배철강(24.33%), 일성신약(23.49%), 대원화성(18.29%), 삼천리(17.08%), 전방(14.09%), 현대미포조선(12.63%), 태경비케이(12.59%)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페이퍼코리아, 신영 인수 소식에 큰폭 조정

한 주 간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페이퍼코리아로 집계됐다. 페이퍼코리아는 1850원에서 1395원으로 떨어지며 -24.59%를 기록했다. 페이퍼코리아는 산업용지, 신문용지 제조 및 판매와 부동산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매출은 제지 부문에서 나온다.

종합부동산그룹 신영이 페이퍼코리아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그간 올랐던 주가가 차익매물의 영향으로 조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영은 페이퍼코리아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홀딩스는 같은 기간 22.73%(2만8600원→2만2100원) 하락했다. 일동홀딩스는 제약사인 일동제약 등 12개의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일동홀딩스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상용화에 진척을 보이면서 한동안 주가가 급등했으나, 최근 국내 증시의 하락세와 궤를 같이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0.64%(4만2400원→3만3650원) 떨어졌다. 한미사이언스는 자회사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는 소식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FDA는 포지오티닙이 기존 약물과 비교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충분한 반응 기간을 제공했는지 명확성이 부족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일동제약(-20.56%), 휴스틸(-20.53%), 화승알앤에이(-18.57%), 현대에너지솔루션(-17.95%), 조광페인트(-17.73%), 이수화학(-17.05%), 한농화성(-16.67%)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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