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장중 0.84% 내린 2348.04...한은 "통화스와프 사실 아냐"에 환율 상승

입력 2022-09-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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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 중이다.

21일 오후 1시 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1포인트(0.84%) 하락한 2348.0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앞두고 불안 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 증시는 경기 위축 이슈가 여전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스탠더스앤푸어스)500지수는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51.54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35분 기준 2342.92까지 저점을 낮췄고 이후 2340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코스피는 FOMC 경계심리 이외에도 한국의 20일까지 수출 및 무역수지 결과 및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했을 때 전반적인 증시 흐름은 거래 부진 속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062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2303억 원, 806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58분 기준 전일대비 5.30원(0.38%) 상승한 139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통화스와프(달러와 원화의 교환계약)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이날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장중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해당 기사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긋고 나서자 환율 급등에 다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10%), SK하이닉스(0.34%)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중이다.

특히 삼성SDI(-3.31%), NAVER(-2.29%), 삼성바이오로직스(-2.00%)는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장중 5만5100원까지 내리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중공업(4.54%), LG생활건강(4.12%), 현대미포조선(2.84%), 팬오션(2.81%) 등이 상승 중이며, 한미약품(-15.36%), 한미사이언스(-14.02%), SK아이이테크놀로지(-4.21%), 셀트리온(-3.99%)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9%), 전기가스업(0.68%), 음식료업(0.74%), 통신업(0.14%), 보험(0.09%)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9포인트(1.09%) 하락한 752.0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은 개인 홀로 1124억 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 원, 16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데브시스터즈(17.10%), 하나기술(13.79%), 메가스터디교육(7.77%) 등이 강세를, 양지사(-15.07%), 이녹스첨단소재(-8.86%), 동진쎄미켐(-8.4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 별로는 방송서비스(2.66%), 통신방송서비스(1.86%) 등이 오르고 있으며, 출판/매체복제(-4.86%), 금속(-2.52%)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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