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인플레‧공급망 문제로 약 1조4000억 원 추가 비용 발생”

입력 2022-09-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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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문제로 부품 부족해져 4만~4만5000대 차량 영향
4분기에 완성해 딜러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
올해 세전 조정 이익 추정치는 115~125억 달러로 유지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포드 본사 건물 로고가 보이고 있다. 디어본/AP뉴시스

포드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로 3분기에 약 10억 달러(약 1조3894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공급망 문제로 부품이 부족해지면서 아직 딜러에게 인도되지 않은 4만~4만5000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약 10억 달러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부품 부족을 겪는 차량은 대부분 이익률이 좋은 트럭과 SUV 차량으로 이들 차량은 4분기에 완성돼 딜러에게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2020년 초부터 시작된 공급망 문제는 아직까지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괴롭히고 있다.

다만 포드는 올해 세전 조정 이익 추정치는 115억~125억 달러를 유지했다. 3분기 세전 조정 이익은 14억~17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포드는 3분기 실적 발표일인 다음달 26일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도 제시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도 앞서 비슷한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GM은 7월 1일 일부 부품이 빠진 채 만들어진 미완성 차량 약 9만5000대가 있다며 공급망 문제로 인해 2분기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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