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까지 흔들림 전해져
인근 해안 쓰나미 경보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19일(현지시간) 지진 피해 시민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진은 콜리마주와 미초아칸주 경계 부근의 아퀼라에서 남동쪽으로 37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진앙 깊이는 15.1km로 관측됐다.
오후 1시 5분께 지진으로 건물이 손상됐다는 신고가 최초 접수됐으며 지진 흔들림은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멕시코시티에는 지진 경보가 발령됐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콜리마 항구 도시 만사니요에서 쇼핑몰 외벽이 무너지면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붕이나 담장이 무너져 다쳤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접수되고 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진앙으로부터 300km 이내의 해안에 위험한 수준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멕시코 국가민방위국은 “멕시코 쓰나미의 과거 데이터를 볼 때 진앙 인근 해안 수위가 최대 82cm 높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