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 "2027년 매출 8600억 목표…하이브리드 항공사 경쟁력 갖출 것"

입력 2022-09-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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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인천발 미국 LA 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가 1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 FSC)와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의 두 장점을 결합한 복합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 HSC)입니다. 앞으로 기재 도입을 통해 유럽이나 미국의 장거리 노선을 더 확충시켜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입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1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첫 장거리 노선인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 7월 운항을 시작한 첫 국제선 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오는 10월 29일, 에어프레미아가 창립 초기부터 주력으로 힘써온 LA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해서 확장해 5년 후 매출 8600억 원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복합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고품질 서비스와 합리적인 비용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다. 2017년 7월 설립, 2022년 6월 24일부터 국내 투자기관 및 LA 교민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재무 구조를 확보했다.

유 대표는 "에어프레미아는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단일 기종 원칙을 통해 운항이나 정비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2025년까지 총 10대의 드림라이너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타 항공사 대비 넓고 편안한 좌석은 물론, 장시간 비행 중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좌석 스크린을 통한 콘텐츠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연말까지 총 3대의 기체를 도입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LA 취항에 이어 연내 인천~도쿄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라며 "앤데믹 시대를 맞아 행복한 여행을 꿈꾸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보잉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디렉터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Williams)는 "보잉은 대한민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사업모델에 자사 787-9 드림라이너가 운용되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15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오는 10월 6일부터는 인천~호찌민 노선의 취항을 확정해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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