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시간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 자동차 제조 본산인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쇼에 참석해 “미시간을 포함한 35개주에 첫 자금 지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해당 주들에 미국산 충전 인프라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전기차의 미국 생산을 강조해왔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과 미국산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에 서명했다.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초당적 인프라법은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데 75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모두 미국에서 전기차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조항을 담고 있다.
바이든은 “미시간은 50만 개 충전소 네트워크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IBEW가 전국에 설치한 50만 개의 충전소”라고 말했다. IBEW는 전기노동자조합으로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표밭을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은 자신의 행정부가 1350억 달러를 전기차 개발과 생산에 투입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전기차를 구입하기 위해 양보해야 할 게 많았지만 이제 그렇지 않다”며 “미국 도로는 완전히 전기화될 것이고 가능한 쉽게 충전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