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2400선 회복하며 마감…美 CPI 충격·달러 강세에 투자심리 위축

입력 2022-09-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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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갭을 메우며 24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2포인트(1.56%) 하락한 2411.4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896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2억 원, 239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국내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폭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장 초반 2%대 하락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8월 CPI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전년 동월보다 8.3% 올라 시장 전망치(8.0%)를 크게 웃돌았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94%), S&P500(-4.32%), 나스닥(-5.16%)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9월 FOMC에서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면서 특히 기술주들의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선물에서 순매수를 확대하며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8원 이상 오르며 1392원까지 기록했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1390원을 돌파하며 연준 금리 인상에 따라 달러 추가 상승 가능성도 확대됐다. 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2차전지주는 선방했다. 특히 삼성SDI는 페배터리 사업 참여 기대감과 올해 실적 성장 최대치 예상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팬오션(4.44%), GS리테일(4.36%), 포스코케미칼(3.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GS건설(-4.98%), SKC(-4.76%), 한미약품(-4.43%), LG이노텍(-4.40%), 두산밥캣(-4.29%), 롯데쇼핑(-4.29%), 이마트(-4.20%), LG전자(-3.98%), 현대제철(-3.96%), LG디스플레이(-3.80%), DB손해보험(-3.61%), SK바이오사이언스(-3.60%), 코웨이(-3.57%), 네이버(-3.56%), 셀트리온(-3.49%), HD현대(-3.45%), 한솔케미칼(-3.45%) 등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42%), 종이목재(0.27%)가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업(-2.89%), 서비스업(-2.48%), 보험(-2.28%), 철강금속(-2.01%), 전기가스업(-1.95%), 의약품(-1.91%), 섬유의복(-1.89%), 금융업(-1.65%) 등은 내림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6포인트(1.74%) 내린 782.93을 나타냈다.

개인은 1968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억 원, 1758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7.09%), 성일하이텍(7.05%), 케어젠(4.31%) 등이 강세였다.

HLB생명과학(-12.62%), HLB(-11.05%), 케이엠더블유(-7.24%), 컴투스(-5.95%), 피엔티(-5.80%), 셀트리온제약(-5.61%), 와이지엔터(-5.61%), 셀트리온헬스케어(-5.41%), 알테오젠(-5.18%), 에스티팜(-4.98%), 네이처셀(-4.29%), 위메이드(-4.05%), 동진쎄미켐(-4.04%), 심텍(-4.0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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