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엠비셔스, YGX 백업 댄서 신세…김정우 임시 하차·오천 호흡곤란으로 위기

입력 2022-09-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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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엠비셔스가 위기에 빠졌다.

13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는 글로벌 K-댄스 미션이 펼쳐졌다.

앞서 원밀리언은 미들1 계급 메인 댄서로 선정되며 가산점 100점을 얻었지만, 워스트 댄서 결정 배틀에서 미들2의 예찬, 알렉스가 워스트 댄스로 패했고, 부리더 최영준도 YGX의 도니에게 패하면서 가산점을 모두 잃었다.

리더 계급 워스트 댄서로는 어때의 테드, 루키 계급 워스트 댄서로는 엠비셔스의 김정우가 선정됐다. 김정우는 3표를 제외하고 모두 자신을 워스트 댄서로 지목한 것을 보고 자책했고, 급기야 엠비셔스 크루들에게 “지금까지 여러 미션 거쳐 오면서 실력으로 제대로 보탬이 되지 못했다. 다음 미션은 뒤에서 형들을 응원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다. 죄송하다”며 임시 하차를 선언했다. 팀원들은 김정우의 선택을 지지했다.

글로벌 K-댄스 미션은 여덟 크루가 두 크루씩 맞붙어 BTS, 엑소, 빅뱅, 세븐틴의 곡으로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두 크루는 각각 한 구간씩 맡아서 안무를 창작하고 상대 크루의 안무를 카피해야 한다. 파이트 저지의 선택을 받은 크루는 상대 크루를 백업 댄서로 세울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

파이트 저지의 선택으로 대진 상대와 미션곡 결정권을 얻은 위댐보이즈는 원밀리언을 지목했다. 엑소 곡으로 진행된 안무 카피 챌린지의 승리는 위댐보이즈에게 돌아갔고, 원밀리언은 이들의 백업 댄서로서 이름까지 가리고 백업 이름표를 붙이게 됐다. 위댐보이즈는 파이트 저지 점수에서 40점을 앞섰지만, 글로벌 평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수모를 겪으며 승리를 따낸 원밀리언은 눈시울을 붉혔다.

저스트절크와 프라임킹즈는 BTS 노래로 대결을 펼쳤다. 안무 카피 챌린지에서 프라임킹즈는 저스트절크의 스텝을 따라 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해 백업 댄서가 됐다. 리더 트릭스는 자책감에 오열했고, 프라임킹즈는 마음을 다잡고 연습에 참여했지만 저스트절크의 깃발을 들게 된 상황을 치욕스러워했다.

▲(출처=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저스트절크도 위기를 맞았다. 안무 카피 교환식에서 브레이킹 기술 시연을 하던 예준이 어깨를 다친 것. 리더 영제이는 프라임킹즈에게 양해를 구하고 안무를 수정했고,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줬다. 프라임킹즈는 파이트 점수에서 385 대 215로 앞섰지만, 글로벌 평가로 패했다.

엠비셔스와 YGX는 세븐틴 곡으로 대진을 펼쳤다. 두 크루는 서로를 향해 “솔직히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안 된다”고 견제하며 같은 공간에서 연습을 시작했다.YGX는 수월하게 연습을 진행한 반면, 엠비셔스는 동선에 혼선을 겪었다. 또 각자의 의견 대립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천은 리더 역할을 못 한다는 생각에 좀처럼 연습에 집중하지 못했고, 급기야 호흡곤란 증세까지 보이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노태현은 “미션이 지날수록 형이 작아지고 다른 사람 눈치를 보면서 우리도 같이 그렇게 된다. 형이 흔들리니까 저희가 다 흔들린 건 사실”이라며 “형한테 세게 얘기했다. 엉망인 것 같다고. 우리가 기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기가 기둥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안무 카피 챌린지 결과 엠비셔스가 YGX의 백업 댄서가 됐다. YGX 댄스 비디오와 두 크루의 승부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

한편 ‘스맨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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