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승...미국 8월 CPI 주목

입력 2022-09-13 17:15수정 2022-09-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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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정점 신호 기다려
중국, 제로 코로나에 중추절 관광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줄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최근 5일간 추이. 종가 2만8614.6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3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올랐다. 중추절 연휴를 마치고 이날 복귀한 중국증시도 상승했다. 다만 홍콩증시는 제로 코로나에 따른 중국 경기 우려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2포인트(0.25%) 상승한 2만8614.63에, 토픽스지수는 6.35포인트(0.32%) 오른 1986.5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74포인트(0.05%) 상승한 3263.80에, 대만 가권지수는 86.98포인트(0.59%) 뛴 1만4894.41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45분 현재 40.12포인트(0.21%) 하락한 1만9322.13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9.79포인트(0.6%) 오른 3263.80,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84.36포인트(0.81%) 상승한 6만0599.49에 거래중이다.

아시아증시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대하며 올랐다. 8월 CPI 증가율이 전월보다 낮아질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당장 9월은 아니라도 앞으로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는 미국 8월 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7월 증가율인 8.5%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을 거란 전망이다. 그러나 근원 CPI 증가율은 전월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증시는 리커창 총리가 경제 성장과 고용,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소폭 상승했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최근 국무원 특별회의를 열고 “중국은 적시에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채택했다”며 “정책을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의 경제 압박 요인은 여전하다. 골드만삭스는 “다음 달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로 코로나로 관광 산업도 타격을 받았다. 전날 중국 문화여유부는 “올해 중추절 연휴기간(10~12일) 국내 관광 수입은 286억8000만위안(약 5조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었다”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의 60.6% 수준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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