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 국내 조선해운 기업에 투자하는 ETF 출시

입력 2022-09-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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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오는 15일 국내 조선해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Fn 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에프앤가이드(FnGuide) 조선해운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FICS 분류 기준 조선과 해상운수 업종에 포함된 종목들을 유동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을 가중방식으로 구성한다. 지난 7일 기준으로 현대미포조선(17%), 한국조선해양(16%), 삼성중공업(16%), 현대중공업(13%), HMM(11%) 등이 상위에 올라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은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요가 크게 늘면서 상반기 누적 수주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가 내년부터 탄소배출량 제한을 확대 적용함에 따라 친환경 LNG선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3600만 36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규모의 신조선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LNG 운반선의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건설과 설계 단계의 LNG 액화 플랜트가 가동 단계에 들어가면 추가로 약 900척의 LNG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CIO는 "'HANARO Fn 조선해운 ETF는 중장기적으로 조선해운 빅사이클(호황기) 초입에서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국내 우량 조선해운 기업에 투자할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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