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부터 음주 사고…귀성 차량 추돌·차량 탈취

입력 2022-09-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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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1시 22분께 대전 서구 도안동 옥녀봉 네거리 인근에서 택시 간 추돌사고가 벌어졌다. (출처=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 전국 곳곳에서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9일 대낮 주택가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탈취한 혐의(절도 등)로 A(23)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흥덕구 봉명동에 세워진 승용차에 접근, 운전자를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차를 몰고 골목을 빠져나가던 A 씨는 음식점 입간판을 들이받은 뒤 차량 문을 걸어 잠그고 버티다가 유리창을 깬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4시 10분께에는 대전시 서구 월평삼거리에서 B(26)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아 1명이 다쳤다. 경찰은 B씨가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곳곳에선 추석 명절을 맞은 귀성 차량들로 인한 교통사고도 줄을 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충북 제천시 금성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금성터널 인근에서 8.5t 화물차 등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2시 44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교차로에서는 SUV와 1톤 트럭이 충돌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SUV에는 추석을 맞아 이동하는 일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톤 트럭이 신호를 어기고 교차로에 진입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22분께에는 대전 서구 도안동 옥녀봉네거리 인근에서 직진하던 택시와 좌회전하던 택시가 부딪쳐 기사와 승객 등 4명이 다쳤다.

살인사건도 벌어졌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C(66)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 씨는 이날 오 0시 43분께 피해자와 술자리 도중 말다툼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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