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3만6000여 가구 분양 큰 장 선다”… 추석 연휴, 둘러볼 만한 단지는?

입력 2022-09-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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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조감도 (자료제공=대우건설)

이번 달 지방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총 3만6000여 가구의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면서 추석 연휴를 활용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47개 단지, 3만6005가구(임대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공급된 물량(20개 단지, 1만2392가구)과 비교하면, 가구 수 기준 약 세 배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일반공급 물량 역시 8878가구에서 3만330가구로 크게 늘었다.

9월 지방 분양물량 중 약 87%는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중소도시로 몰렸다. 권역별로 △기타지방(40개 단지, 3만1191가구) △5대 지방 광역시(7개 단지, 4814가구) 등이다. 이는 수도권에 예정된 물량(18개 단지, 1만3978가구)의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1군 대형 건설사들이 중소도시 각지로 진출한 점도 주목된다. 기타 지방에서 공급되는 40개의 단지 중 18개 단지가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분양 단지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의 경우 수도권 대비 비교적 브랜드 아파트 비율이 저조한 만큼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택 공급 방식이 한층 다양해질 예정이라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달은 지방을 중심으로 다수의 신규 물량 공급이 예정된 만큼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이어지고, 비규제지역을 눈여겨보는 수요자들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대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강지구 일대는 여러 공동주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서광양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예정된 타 브랜드 단지들과 고급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시 압량읍 일대에서 ‘경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과 홈플러스 경산점, CGV 경산 등 쇼핑 및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경산1·2·3·4일반산업단지 등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DL건설은 경북 구미시 상모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금오산과 약 24만7000㎡의 대규모 공원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남구미 IC가 가깝고 인근에 경부선 구미역과 대구권 광역철도 예정역인 사곡역(2024년 예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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