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북, 핵실험 준비 중…우리 목표는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입력 2022-09-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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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 (연합뉴스)

성 김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가 7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열린 회담에 참석해 “미국은 북한이 2017년(6차 핵실험) 이후 처음인 7차 핵실험을 준비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언급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아시아대양주국장 등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모인 이날 자리에서 성 김 대표는 “(올해 북한이 3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런 행동은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군사적 긴장을 높이며, 모든 나라의 안전을 위험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일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군사적 태세에 대한 조정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본부장 역시 “우리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과 대화, 외교의 문이 열려있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북한에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나코시 국장 역시 “우리는 북한과의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의 대면 회담은 지난 7월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 사전조율차 만난 뒤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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