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천국&지옥] 애플페이 12월 전국 사용 소식에 관련주 상승세

입력 2022-09-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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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애플페이가 국내에 진출 12월 전국에서 사용 가능할 거라는 소식에 한국정보통신 등 관련주들이 급등 양상을 보였다. 또 전날에 이어 포르쉐 기업공개(IPO) 관련주가 일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에 오른 종목은 골드앤에스(30.00%), 코리아에스이(30.00%), 예선테크(29.84%), 한국정보통신(29.82%) 등 4개 종목이다.

이데일리는 이날 현대카드와 애플이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는 내용의 1년짜리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동시에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 및 카드단말기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제조 및 시스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밴사는 KIS정보통신, KICC(한국정보통신), KSNET(케이에스넷), KG이니시스, 나이스정보통신, 파이서브 등 6곳이다.

현대카드는 늦어도 11월까지 시스템 및 NFC 사용 가능 단말기를 개발하고 12월부터 애플페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개장 전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정보통신에 매수세가 유입되면 상승폭을 키웠고 KG이니시스도 장중 15%가량 뛰었다가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인 조정에 4% 상승률로 마감했다.

모바일 플랫폼 업체 하인크코리아는 QR코드나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으로 바로 주문이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 ‘바로다’를 제공해 수혜를 입으리란 기대에 11%가량 올랐고 이밖에 나이스정보통신과 이루온 등도 4~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예선테크는 포르쉐 IPO 소식과 2차전지 소재 확대 기대감에 급등했다. 예선테크는 2005년 설립된 점착 소재 전문 기업으로 LG 등을 통해 포르쉐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에스이는 거래소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무색하게 유니콘 기업인 지피클럽으로의 피인수를 재료로 또다시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까지 상한가 3번을 포함 6거래일 연속 올라 231.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코리아에스이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6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또 7일 종가가 5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8일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6일 예고했다.

이밖에 미래나노텍이 2차전지 양극재 필수 수산화리튬 매출이 본격화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인수한 미래첨단소재의 실적이 반영돼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20% 가깝게 올랐다.

한편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10대 1 무상감자 이후 7월 중순 거래가 재개돼 최근까지 급등한 메디콕스가 이날 26% 넘게 급락했다. 전날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시장 진출 소식에 상한가에 오른 나노씨엠에스가 12%가량 떨어졌고, 6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크로바하이텍이 13% 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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