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40대 회사원 A 씨는 지난달 26일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산 B사의 노가리를 먹다가 담배꽁초 필터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제조업체에 항의한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확인 결과 B사의 노가리는 중국산이었습니다. 중국 어민들이 바다에 나가 노가리를 잡아 건조하는데, 그 과정에서 담배꽁초가 달라붙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B사는 중국산 노가리를 들여오면 1차로 이물질을 걸러내는 작업을 거친 후 굽고 나서 다시 한번 이물질 확인 과정을 거치지만 이번에는 선별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중국 쪽에 청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2~3년간 위생 관리를 위한 중국 현지 점검을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사 관계자는 “소비자분께 정말 죄송하다. 위생 관리를 더 철저히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물질 검사 인원을 늘리고 있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도 펀자브주(州) 모할리에 있는 무역박람회장에서 50명이 탄 ‘드롭 타워’ 형식의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드롭타워는 탑승자들을 태운 곤돌라가 중앙 수직 구조물 위로 올라갔다가 자유 하강하는 놀이기구입니다. 사고 당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며 곤돌라가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놀이기구가 무서운 속도로 추락하면서 이 충격으로 일부 탑승자들이 밖으로 튕겨저 나옵니다.
해당 사고로 총 16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중 5명은 머리와 목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원 관계자는 추락 사고의 원인이 기술적 문제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모할리 당국과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6일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환경부는 한 페이스북 계정에 대해 시정 조치를 내렸습니다. 앞서 해당 계정에는 사슴 등 현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야생 동물을 요리해 먹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환경부 대변인은 “멸종될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 사냥 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은 비도덕적인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가 야생 동물 취식을 조장하는 동영상을 즉각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