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국대 출신 이규현 코치, 미성년 제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입력 2022-09-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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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용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국가대표 출신인 피겨 스케이팅 이규현 코치(41)가 미성년인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에 넘겨졌다.

7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이 씨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 했다. 그는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올해 초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의 기소에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6월 17일 같은 혐의로 이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동부지검을 거쳐 7월 사건을 이송받은 남양주지청은 수사를 이어가다가 약 두 달 만에 이 씨를 구속기소 했다.

이 씨는 1998년 나가노·2002 솔트레이크 대회 등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3년 현역 은퇴 후 코치로 활동해왔다.

빙상계의 성폭력 문제는 2019년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에게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강제추행 및 강간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영구제명 대상 성폭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체육계 성폭력 비위 근절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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