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고 올게”…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8명 실종

입력 2022-09-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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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태풍 ‘힌남노’에 도심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8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께 포항시 남구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현재 수색을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된 사람은 7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새벽 6시 30분께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의 안내방송을 듣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인근의 또 다른 아파트에도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들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과 함께 수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물이 가득 차서 수색이 어려운 상태”라며 “배수 작업이 완료된 후 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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