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규모 6.8 지진 발생…가뭄 이어 강진까지

입력 2022-09-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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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인명피해 상황 집계되지 않아

▲중국 쓰촨성 루딩현에서 5일 규모 6.8 지진이 발생해 도로에 돌이 굴러 떨어져 있다. 루딩/신화연합뉴스
중국 서부 쓰촨성이 올해 계속되는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5일 오후 12시 52분께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중국 지진대망(CENC)을 인용해 보도했다.

진원은 북위 29.59도, 동경 102.08도에 깊이 16km 지점이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 남동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곳에 있다.

청두는 물론 창사와 시안 등에서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느껴졌다.

중국 국영매체 CGTN에 따르면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진원에서 200km 이내 지역에 지난 20년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25차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쓰촨성은 지난달 가뭄으로 양쯔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수력발전에 차질을 빚어 공장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다.

또 인구 2100만의 청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가 연장됐다. 당국은 당초 1일 오후부터 4일까지 봉쇄를 하기로 했으나 전날 성명에서 “가능한 한 빨리 지역사회의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기 위해 7일까지 대규모 검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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