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태풍 ‘힌남노’ 영향권…제주도 최대 600mm 비

입력 2022-09-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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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며 부산‧울산‧경남에 6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며 태풍 영향권 안에 들겠다. 강풍과 풍랑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며 낮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5~6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4~6일 예상 강우량은 100~300mm이며 최대 400mm까지 전망된다.

특히 4일과 5일 제주도에는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모레는 흐리고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차가운 북동풍과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만나며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4~6일 제주도 지역에 예상 강수량은 100~300mm 정도로 예상되며 많은 곳은 400mm, 산지 지역은 600mm의 비가 내리겠다.

“시설물ㆍ안전점검으로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4일 오전 5시에 발표된 단기예보에 따르면 주요 지역의 기온은 부산 22.6도, 울산 22.0도, 창원 22.6도, 밀양 21.4도, 창녕 21.5도, 통영 23.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30도, 울산 29도, 경남 27∼31도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남해 동부 먼바다, 울산 앞바다 등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5일부터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시설물 점검이나 안전점검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 현장이나 비닐하우스의 시설물 점검, 시설물 파손으로 인한 2차 피해,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

비로 인해 저지대 침수, 산사태, 급류 등이 예상되니 사전에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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