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에 전반적 약세

입력 2022-09-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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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사흘째 하락하며 1개월 만의 최저치
중국, 반발 매수세 유입에 나흘 만에 소폭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2일 하루 변동 추이. 종가 2만7650.8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져 전반적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63포인트(0.04%) 하락한 2만7650.84에, 토픽스지수는 5.32포인트(0.27%) 내린 1930.1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0포인트(0.05%) 상승한 3186.48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5.22포인트(0.74%) 하락한 1만9452.0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28.82포인트(0.87%) 내린 1만4673.04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5시 10분 현재 15.47포인트(0.47%) 내린 3208.61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73.74포인트(0.29%) 상승한 5만8940.33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전일 대비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2일 이후 1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8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31만8000명 늘어 7월의 52만8000명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3% 올랐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채권 금리 상승에 하이테크 등 성장주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강달러에 엔저가 가속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 이어 이날 도쿄에서도 24년 만에 처음으로 140엔을 돌파했다.

중국증시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쓰촨성 청두에서 전날부터 봉쇄가 시작되는 등 악재가 계속됐다. 그러나 상하이지수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3200선을 밑돌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만증시는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 재연에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주가는 1.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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