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LG전자, 터치만으로 컬러 변화…‘무드업’ 냉장고 첫 공개

입력 2022-09-01 17:00수정 2022-09-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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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씽큐 앱으로 냉장고 색상 변경, 공간 분위기 업그레이드
LED 적용 17만 개 이상 색상 조합 가능…다양한 테마 제공
자체 개발한 스마트 가전용 온디바이스 AI 칩 최초 적용

▲류재철 H&A사업본부장(부사장)이 1일(현지시간) IFA 2022 LG전자 전시관에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LG전자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최대 17만 개의 색상 조합이 가능한 냉장고로 또 한번의 고객경험 혁신을 이뤄냈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간)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무드업(MoodUP) 기능을 갖춘 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LG전자 류재철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탄생한 제품”이라며 “공간가전과 UP가전의 정점인 신제품을 통해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만들어질 때 색상이 정해지지 않는다. 소비자가 기분, 취향, 상황에 따라 언제든 간편하게 색상을 변경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FㆍUㆍN'(First, Unique, New)한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는 2020년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론칭해 전문가가 엄선한 세련된 색상이 적용된 다양한 컬러가전을 선보였다. 올 초부터 판매된 전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가운데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0%를 육박한다.

하지만 고객이 제품의 색상을 바꾸고 싶을 경우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신제품은 이러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냉장고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다. 냉장고를 오래 사용해 색상에 싫증을 느끼거나 이사한 집의 인테리어와 냉장고 색상이 어울리지 않아 속상했던 경험들이 신제품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 친구들과 파티 중 일 때는 화려하게, 혼자서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는 차분하게 냉장고 색상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LED 광원과 광원으로부터 유입된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는 도광판을 적용한 신기술로 냉장고 도어 표면에 무드업 기능을 구현했다. LG 씽큐 앱을 통해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한 냉장고 도어 상칸 22종, 하칸 19종의 컬러를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도어가 4개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17만 개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무드업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LED와 도광판의 구조 설계를 포함해 도어에 빛의 사각지대를 없앤 베젤리스 패널, 패널에서 발생한 열을 방열시키는 기술 등 48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음성 및 모션 인식 기능을 통해 다양한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제공=LG전자)

LG전자는 소비자들이 색 조합에 대한 고민 없이 무드업 기능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LG 씽큐 앱에 계절, 공간, 힐링 등 테마별 옵션을 제공한다. LG 씽큐 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하이 엘지, ‘가을가을해’색으로 설정해줘”와 같이 테마명을 포함한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손쉽게 제품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정면에 약 60cm 이내로 가까이 다가가면 미리 설정된 색상으로 점등된다. 한 번 색상이 들어오면 30분간 유지된 후 자동으로 꺼진다. 색상 유지시간은 5분에서 30분까지 5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청각까지 사로잡으며 새로운 공감각적인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69개 음원으로 구성된 뮤직컬렉션을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즐길 수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고객이 가까이 다가가면 점등되고 스스로 제품 조명을 켜고 끄는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냉장고 도어가 장시간 열려 있으면 조명을 깜빡이며 이상상태를 알린다. 어두운 밤 고객이 물을 마시기 위해 냉장고로 다가가면 도어 하단 조명을 켜 부딪히지 않게 돕는다.

LG전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SIC센터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가전용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 칩을 신제품에 최초로 적용했다. 고성능 음성 인식과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을 활용한 커넥티비티 기능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구입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LG전자는 새로운 도어 색상과 음원 등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아티스트,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 테마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달 중 신제품을 국내 출시하고 내년부터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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