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레보아이’ 전용 로봇수술센터 개소

입력 2022-09-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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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원자력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컴퍼니)

원자력병원은 8월 31일 ‘레보아이’ 전용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레보아이(Revo-i)’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복강경 수술 로봇이다.

원자력병원에 따르면 레보아이 로봇 수술은 최소침습수술로서 작은 부위를 절개해 환자의 통증과 출혈을 감소시켜 빠른 회복을 유도하는 데 장점이 있다. 고화질 3차원 입체 영상 시스템으로 수술 부위를 5~10배로 확대해 볼 수 있어서 선명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복강경 대비 각 수술 도구에 사람의 손과 유사한 관절이 있기에 집도의가 원하는 대로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고, 손 떨림 방지 등으로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작년 11월 원자력병원에 레보아이가 도입된 이후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대장항문외과 등에서 레보아이 로봇 수술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레보아이 로봇 수술은 담낭절제술 등 기존 다빈도 수술뿐만 아니라 고난도 암 수술에서도 활용돼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원자력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로봇 수술 의료진, 전담 간호사, 로봇 수술을 위한 첨단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어 로봇 수술에 최적화된 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초기 환자들의 진료부터 로봇 수술 계획, 수술 과정, 회복과 퇴원까지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이사는 “원자력병원은 대표적인 공공병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첨단 과학과 의료기술이 접목된 진단 및 치료기술을 선보이며 국내 암 진료를 주도하는 병원”이라며 “그만큼 원자력병원에서 레보아이가 도입돼 꾸준히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레보아이 전용 로봇수술센터를 통해 국산 수술 로봇 레보아이가 국민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홍영준 병원장은 “원자력병원의 로봇수술센터 개소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의미가 깊다. 이번 개소를 기점으로 로봇 수술 전문 의료팀이 로봇 수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공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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