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U-18 남자핸드볼 선수권 우승…통산 세 번째 정상

입력 2022-09-0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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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남자 청소년 핸드볼 선수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단.(연합뉴스)

한국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대표팀은 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란과 결승에서 26-22로 이겼다.

이번 대회를 6전 전승을 마친 한국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1회 대회였던 2005년과 201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29-24로 물리쳤던 이란을 결승에서 다시 만난 한국은 전반을 14-11로 앞섰고, 후반 들어서는 한때 7골 차까지 간격을 벌리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 전까지 한국은 카타르, 바레인과 함께 2회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였으나 가장 먼저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우승 이후 2016년 3위, 2018년에는 조별리그 이라크와 경기 도중 '고의 패배' 혐의를 받아 실격당했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한국 18세 이하 핸드볼은 여자 대표팀이 지난달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남자 대표팀은 2023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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