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무너’ NFT 마케팅…MZ세대 홀렸다

입력 2022-08-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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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팬덤 구축…9월 5일 2차 무너 NFT 민팅 진행

▲LG유플러스 무너 NFT 이미지. (사진제공=LG유플러스)

국내 주요 IT업계가 NFT(대체불가토큰)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NFT가 인기를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MZ세대의 성향에 발맞춰 올해 5월 무너 NFT를 1차 발행했다. ‘질풍노도 무너 사원'을 모티브로 요일별 직장인의 감정을 표현한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제작해 발행한 1차 민팅(디지털 자산에 고유값을 부여해 새로운 NFT를 만들거나 최초의 NFT를 구매하는 과정)에서는 모든 무너 NFT가 2초 만에 완판되는 진기록이 펼쳐지기도 했다. 발행 전 ‘무너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9분 만에 무너 NFT 50개가 판매 마감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NFT 시장 규모는 지난해 65조 원에서 2030년 169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와 가상화폐 시장이 얼어붙은데 반해 NFT 연평균 성장률은 약 10.7%로 전망되고 있다.

MZ세대들이 NFT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한정 수량으로 발행하는 NFT를 구매하고 특별함을 부여하는데 가치를 느낀다는 분석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9월 5일 클레이튼 기반의 2차 무너 NFT 민팅을 준비하고 있다. 민팅 이후에는 홀더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9월 5일에는 '클레이튼' 기반의 2차 무너 NFT 민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민팅 후에는 홀더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MZ세대가 새로운 소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무너’ 캐릭터를 활용해 이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무너 NFT와 커뮤니티를 MZ세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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