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車보험 차별화 전략 필요"

보험개발원 "선진국 타산지석 삼아야"

우리나라 자동차보험의 온라인(다이렉트)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험사별 판매채널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6일 보험개발원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의 자동차보험 판매채널 동향 및 시사점'을 발표하고 자동차보험에 대한 강도높은 경쟁에 대비해 주요국의 사례를 교훈삼아 보험사 운영전략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현재 해외 주요국 자동차보험 시장은 성장 정체기에 돌입했으며 이에 판매채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점차 성장하는 온라인 판매 채널에 대응해 전통채널을 주로 사용하던 주요국 대형 보험사들이 복수 판매채널 확보, 전통채널 보완, 종합금융서비스 제고 등을 활용해 보험사간 경쟁강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해외 주요국 온라인 판매 보험사들은 지속적인 시장점유율을 위해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했고 과다 경쟁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우리나라도 온라인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주요국처럼 점차 보험사들의 고강도 경쟁을 전망하며 주요국의 사례를 교훈 삼을 것을 충고했다.

무엇보다 최근 국내 보험사의 온·오프라인 상품간 손해율 격차가 2006년 3.3%p에서 2008년 12.7%p로 확대됨에 따라 우수고객확보와 사업비절감 등이 핵심경쟁요소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개발원은 각 보험사별 특성에 맞춰 보험종목, 대상, 고객, 지역 등 판매채널의 차별화전략을 추진하고 시장내 과당경쟁을 예방하기 위해 업계내 건전한 경쟁환경 강화를 위한 자율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자동차 보험시장은 고강도 경쟁과 성장정체가 예상된다"며 "보험회사별 특성에 따른 온라인 등 판매채널의 차별화전략과 시장내 과당경쟁을 예방하기 위한 건전경쟁 환경 강화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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