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예산안] 문체부 예산 6조7076억 원…올해보다 9.3% 감액된 규모

입력 2022-08-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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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예산으로 6조7076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7조3968억 원)보다 9.3% 감액된 규모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민간의 자유로운 창의·혁신 뒷받침, 공정하고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체육·관광, 세계인과 함께하는 K-컬처 등 3가지 기조로 집행한다.

국민적 관심사인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한 예산은 문체부와 문화재청 예산을 모두 합해 총 445억 원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청와대 활용 프로그램 추진과 청와대 사랑채의 종합관광안내센터 개편에 228억 원, 문화재청은 청와대 관리와 시설 개보수 등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에 217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예술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문체부는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준비금 대상을 2만3000명으로 확대하고, 예술인 권리 보장 환경 조성 및 예술활동증명 운영 확대 등에 828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장애예술인 활동 전문 공간 조성과 신기술 기반 활동 지원 등 사업도 추진한다. 또 중소게임사 지원을 늘리고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게임 산업 육성에는 642억 원을 책정했다.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BTS)의 활약 등으로 인해 대중문화 육성에 대한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특히 드라마와 OTT 특화 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육성 예산은 1천228억 원으로 147.2% 증액했다. 케이팝 분야에서는 대중음악 해외 진출(45억 원)과 온·오프라인 연계 공연콘텐츠 개발(55억 원)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국민이 차별 없이 문화생활을 누리도록 통합문화이용권 예산(2천102억 원)과 수혜 인원(267만 명)을 확대하고 스포츠 강화이용권(852억 원) 지원도 늘렸다.

지역의 문화균형발전을 위해 관광거점 도시를 육성(423억 원)하고, 야간관광과 섬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국제 관광 재개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마케팅 활성화(514억 원)와 한국관광 해외광고(317억 원) 예산을 증액하고 한국방문의 해 예산을 100억 원 편성했다.

체육 분야에서는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을 하루 8만 원으로 1만 원 인상하는 등 처우를 개선하고, 태릉빙상장 대체시설·태백선수촌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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